인천 서구 유흥주점 60대 여성 점주 사망사건 (2021년 4월 9일)

 

2021년 4월 9일 밤 10시 30분쯤 인천광역시 서구의 어느 유흥주점 내부 방에서

60대 점주가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발생함

당시 해당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상의와 속옷만 입고 있었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유흥주점을 드나든 손님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점주가 생존 당시 마지막으로 만났던

30대 중국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살인 혐의를 추궁함

 

그는 점주가 발견되기 이틀 전인 지난 4월 7일 밤 11시쯤에 해당 유흥주점을 찾았으며

점주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됨

 

이후 유흥주점에서 잠든 그는 다음날 오전 옆에 잠들어 있는 점주를 성폭행한 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쯤 유흥주점을 빠져나왔다고 함

 

그는 점주를 성폭행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제시하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짐

이들 사진에는 점주가 움직이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짐

그는 점주가 만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으며 이후 점주가 바닥을 기어가는 등 주정을 해서

나중에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하며 성폭행 혐의만을 인정했다고 함

 

한편 국과수는 점주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출혈이라고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함

 

경찰은 그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하고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에 따르면 점주가 찍힌 사진과 국과수의 구두 소견으로 미뤄봤을 때

해당 남성이 점주를 살해를 했을 가능성은 적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 결과에서 약물 반응 등이 나오면 살인죄를 적용하여 수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